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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대형 밀크커피반점, 저출력 타겟포커싱으로 부작용 최소화 치료 도움
작성자 부천 더피부과 작성일 2020-05-19
이메일 gslove0702@naver.com 조회수 1354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전체 인구의 약 10-20% 가량에서 발생하는 ‘밀크커피반점’은 비교적 흔한 피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연한 갈색에서부터 진한 갈색의 균일한 색조나 혹은 여러 색상의 갈색이 섞여있는 불균일한 색조를 띠는 난치성 갈색 색소질환인 밀크커피반점은 표피 내 멜라닌색소 분비가 증가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표피멜라닌증이다.

 

보통 출생 시 또는 만 1세 이전에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성장과 비례해 크기가 커지고 짙어지기 때문에 유, 소아기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더피부과 박일중 대표원장

 

밀크커피반점은 기존의 큐스위치 레이저(엔디야그레이저, 루비레이저, 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나 최근에 개발돼 사용되고 있는 피코방식 레이저의 고출력치료로 비교적 작은 병변이나 아주 크지 않는 병변 치료 시 3-4회 정도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었다.

 

반면,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거나 몸통의 절반을 차지 혹은 팔, 다리 전체에 길게 분포하는 초대형과 같은 거대 밀크커피반점의 치료는 어려움이 있었다. 병변이 워낙 거대해 전신마취를 해야만 시술이 가능했으며 이런 치료가 1회성으로 끝나지 못하고 여러 차례 받아야하는 부담도 있었다.

 

또 하나는 병변의 진행 과정에서의 문제인데 피부과 전문의 입장에서는 단지 이런 거대 밀크커피반점이 향후에 치료 않고 방치해도 나중에 악성화되는 병변이 아니기에 치료 시 심미적인 측면만 고려해야할 상황으로 기존의 레이저치료가 오히려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서 그동안 치료 불가 통보를 내리고 지켜보자고 했던 게 사실이다.

 

밀크커피반점 치료에 있어 안전성과 부작용 최소화를 위해 수면마취나 전신마취 없이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의 저출력 타켓포커싱 치료방식을 적용해 특정패턴을 보이는 거대 밀크커피반점이나 브라스코라인이라는 피부모자이스즘과 관련된 초대형 밀크커피반점을 매주 1회씩 최소 30회에서 50회 내외로 치료하게 됐다.

 

이 같은 치료를 지속한 결과, 저색소침착, 과색소침착, 얼룩덜룩해지는 현상, 모낭주위로 색소가 재침착되는 부작용이 거의 없이 80% 이상 근치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거대 밀크커피반점을 저출력방식으로 치료하려면 시술시간이 최소 10분 이상에서 최대로는 30분까지도 걸리므로 처음부터 10분 이상 동안 항상 일정한 에너지값으로 병변 부위를 조사해야 한다.

 

초대형 혹은 거대 밀크커피반점은 치료가 어려웠으나 특정 패턴을 보이거나 브라스코라인이라는 피부모자이스즘과 관련된 거대 밀크커피반점 치료 시 심각한 부작용은 거의 없이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장비 사용, 실력이 미숙한 의료진의 시술 등 적절치 못한 치료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숙련된 의료진의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부천 더피부과 박일중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

 

<기사 원문보기>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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